역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LED조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고역률 제품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역률이란 실제로 사용된 전력(유효전력)을 전원에서 공급된
총 전력(피상전력)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LED조명과 같은 전기기기에 실제로 걸리는 전압과 전류가
얼마나 유효하게 일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위 쉽게 설명하자면 역률은 높으면 높을수록 전원에서 공급된 총 전력과
실제로 사용된 전력의 차이가 없어져 전력이 낭비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원에서 공급된 총 전력이 1이라 가정했을 때, 역률이 1이라면
공급된 전기를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에너지 활용도 면에서 효율적이지만,
역률이 1미만이면 그만큼 실제 사용하지 않은 전기(무효전력)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력이 낭비됩니다.
실제로 역률이 0.5인 제품은 0.97의 고역률 제품보다 2배에 가까운 전력을 더 소모합니다.
뿐만 아니라 역률이 낮은 LED조명을 사용할 경우 컨버터의 고조파가 증가하고,
온도가 상승해 절연 능력이 저하됩니다. 이는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역률이 낮은 저역률 LED조명은
사용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나쁜 조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KS인증(한국표준규격)에서는 성능과 직결된 역률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자체적으로 LED도로조명 표준안을 확정하여 50W급 이하의 제품은 역률 0.90 이상,
나머지 제품은 0.95 이상으로 기준을 정했을 정도로 역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KC인증의 경우 역률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기 때문에,
역률이 무엇인지 모르는 소비자들은 일명 '나쁜조명'을 구입하게 됩니다.
고역률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LED 컨버터 안에 있는 콘덴서의 용량을 키우는 방법이 있지만,
생산원가가 올라가 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해선 콘덴서의 용량을 줄여야 하는데, 원가는 줄어들겠지만 역률이 낮아집니다.
그렇기에 역률이 높은 LED조명은 고가이지만 역률이 낮은 LED조명보다
부품의 용량이나 갯수가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더 안정적으로 구동이 되며, 수명 또한 길어집니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제 사용한 전기보다 훨씬 더 많은 요금을 납부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소비자들이 LED조명을 구매할 때 가격보다 제품의 사양, 특히 역률까지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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